본문 바로가기
  • 토트마트의 정보바다
자격증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4) : 관광통역안내사 면접 시험 준비

by 토트마트 2025. 11. 6.
반응형

 

올해 자격증 시험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2차 면접시험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예년처럼 주말을 이용하여 이틀간 즉 11.15.(토), 11.16.(일) 치루어집니다. 저는 2021.11.20.(토)에 서울 휘경여자고등학교에서 면접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 장소와 일시에 관해서는 11.9. 문자로, '관광통역안내사 2차 시험장소 안내가 공지되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바랍니다'라고 안내를 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에서 시험일시와 장소를 확인했습니다.
이번에 시험을 보시는 분들은 벌써부터 긴장이 되실텐데, 조금이라도 긴장을 푸실 수 있도록 시험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어떠한 질문을 하는 지에 관해 제가 준비하면서 수집한 자료 등을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시험을 본 지 4년이 지나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그 동안 달라진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 이 점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면접 시험 진행 절차

저는 학교에서 시험을 보았기 때문에, 일단 면접 대기 교실에서 한동안 앉아있었습니다. 오후 2시 정도가 집합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그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특별한 안내는 없고 들어오는 대로 대기 교실에 앉아서 면버 순번을 기다리게 됩니다.
앞에는 안내를 하시는 진행요원이 계시지만 특별히 말씀은 없으셨고, 대기하는 동안에는 자유롭게 두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그곳이 1차 대기 장소였고, 2차 대기 장소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1차 대기 장소에 있으면, 다른 진행요원이 와서 수험번호를 부르고, 순서대로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2차 대기 교실은 실제 면접이 이루어지는 교실 바로 옆 교실이었던 것 같습니다. 2차 대기 교실에서 다시 호명을 하면 바로 옆 교실 복도에서 대기를 하다가 한 명씩 입장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면접장에 입장을 하면, 교실 가운데에 피면접자가 앉을 의자가 있고 그 앞으로 세 명의 면접관이 각자의 책상 뒤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기할 때 진행요원이 입장 후 어떻게 인사를 하고 착석을 하는지 간단히 설명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입사 면접 등 다른 면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착석을 하면, 면접관들이 질문을 하는데, 3개 정도의 질문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나는 한국어로 대답하고, 나머지 2개는 일본어로 대답했습니다. 아, 말씀을 안 드렸는데, 저는 일본어 시험을 봤습니다. 그래서 면접관 세 분 중 일본분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질문을 세 분 모두 하신 것이 아니라 1명인가 2명만 하셨던 것 같습니다.
질문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준비했던 일반적인 질문들에 있던 내용이어서 질문 자체 때문에 당황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어를 한동안 거의 말하지 않다가 하려고 하니 스스로 어색해서 조금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언어를 사용하시든, 독백으로라도 말하기 연습을 하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15분 정도 면접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기다린 시간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험장에서는 어서 끝나기를 바랐습니다. 어쨌든 짧은 면접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면접시험은 필기시험과 달리 바로 채점을 할 수 없어서 시험 발표까지는 합격 여부를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면접 시험 주요 질문

 

1. 관광통역안내사의 기본 자세에 관한 질문

이 시험의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의외인 부분은 바로 응시자의 '정신자세'를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공식 면접 평가 기준에는 "국가관, 사명감 등 정신자세"라는 항목이 명확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을 찾는다는 시험의 의도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종류의 질문은 한국어로 묻고 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평가 기준이 강조된 데에는 중요한 배경이 있습니다. 과거 일부 무자격 가이드들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동북공정과 같은 왜곡된 역사관에 기반한 설명을 제공하며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격 제도를 강화하여, 올바른 국가관과 사명감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관광통역안내사가 '민간 외교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가이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국가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닌 역할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질은 실제 면접 질문에서도 직접적으로 평가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대표적입니다.
 "관광통역안내사가 민간 외교관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관광통역안내사에게 국가관이 중요한 이유는?"
 "중국, 일본 등 역사적 마찰이 있는 국가의 관광객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관광객이 역사를 왜곡할 시 어떻게 할 것인지?"
이 질문들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 응시자가 한국의 대표자로서 어떤 가치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 깊이 있게 파고듭니다.
 

2. 위기상황 극복에 관한 질문

관광통역안내사 면접은 고도의 위기관리 능력을 테스트하는 '실전 시뮬레이션'과 같습니다. 평가의 상당 부분이 지식이 아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문제 해결 능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 기출문제를 보면, 투어 중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위기 상황이 질문으로 등장합니다.
 여권 분실: "관광객이 여권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하겠는가?"
 일정 지연: "교통체증으로 스케줄이 지연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응급 상황: "손님이 아프거나 다쳤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돌발 변수: "방문하려는 곳이 문을 닫았으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인솔의 어려움: "계속 늦는 손님이 있으면 어떻게 하겠는지?"
이러한 질문들은 가이드의 역할이 단순히 정해진 정보를 읊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관광객의 안전과 편안한 여행 경험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 역량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3. 관광업 전반에 관한 '불의타' 질문

면접에서 요구되는 지식의 범위는 말 그대로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수험생들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예상치 못한 '불의타' 질문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통 역사와 문화는 기본이고, 현대 사회, 관광 산업 트렌드, 심지어 특정 종교나 식습관을 가진 관광객을 위한 특수 분야까지 모두 섭렵해야 합니다.
아래 표는 실제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면접 질문의 범위를 보여줍니다.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면접 질문 범위: 상상 그 이상
전통 문화/역사
현대 문화/관광 산업
특수 분야
서울 5대궁 설명
한류(Hallyu)가 관광에 미치는 영향
의료관광(Medical Tourism)
훈민정음과 한글의 차이
MICE 산업의 중요성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 석굴암 등)
관광경찰의 역할
안보관광(Security Tourism)
김치, 비빔밥 등 한식 소개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채식주의자를 위한 한식
조선왕조실록
슬로시티(Slow City) 운동
할랄푸드(Halal Food)
이처럼 관광통역안내사는 고궁 해설사를 넘어,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모든 분야의 '만능 전문가'가 될 것을 요구받습니다.
 

기타 주의할 점

방대한 지식이 중요하지만, 때로는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것이 '태도'일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공식 면접 평가 항목에는 "예의, 품행 및 성실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응시자의 인성과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자세를 중요하게 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합격자의 후기는 이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면접에서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질문을 '조선 왕릉'으로 잘못 이해하고 2분가량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그의 말을 끊고 한국어로 '조선왕조실록'이라고 정정해주었습니다. 압박감이 극에 달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당황하지 않고 즉시 사과한 뒤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나갔습니다. 면접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외국인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다른 개념들을 설명하려 노력한 결과, 그는 높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면접관이 단순히 정답 여부만을 채점하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실수가 발생했을 때 전문성을 잃지 않고 긍정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회복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단정한 복장을 갖추고, 면접관에게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것과 같은 기본적인 태도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태도'는 단순한 소프트 스킬이 아니라, '민간 외교관'이 위기를 우아하게 관리하고, 실수가 발생했을 때조차 신뢰를 얻어내는 책임감의 기반이 되는 핵심 역량인 것입니다.

 

마치며

결론적으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은 외국어 능력을 검증하는 관문을 넘어, 깊이 있는 지식과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뚜렷한 사명감을 가진 진정한 '문화 대사'를 선발하는 매우 엄격하고 다층적인 시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긴장할 필요도 없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분석은, 시험 자체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일 뿐, 수험생으로서는 그냥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대응하여 시험에 합격하는 것으로 충분하니까요. 
필기시험보다 면접시험은 더욱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게 됩니다. 모두들 저보다 많이 준비한 것 같고, 잘 대답하는 것 같고...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입장에 있습니다. 불필요하게 타인을 의식하기보다는 본인에게만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접도 개인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차피 타인이 하는 것을 볼 수도 없습니다. 또한, 면접시험의 답변에 정답은 없습니다. 잘 한 답변과 잘 못한 답변이 있을 뿐입니다. 침착하게 답변을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끝.

 

 

 

반응형